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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범한일상

스투키 분갈이/스투키 새순/스투키 자구 번식

안녕하세요 저희 집 스투키가 여름에 폭풍성장을 해서 이렇게 자구가 많이 생겼어요

가을이니까 분갈이해주면서 자구를 분리시켜 주려고요. 자구가 너무 많으면 모체가 잘 성장을 못하기도 하고 가지런한 예쁨을 다시 보고 싶기도 하니까요.

분에 물이 너무 축축하지 않을 때 해야 잘 나오기도 하고 뿌리가 무르지 않은 상태에서 하는 게 좋으니까 좀 말려주세요.

그리고 한여름에 분갈이를 하면 분갈이 몸살을 심하게 할 수도 있으니까 봄, 가을에 해주시는게 좋아요.

뿌리가 이렇게 화분 밖으로 삐져 나왔다는 것은! 분갈이 타이밍이라는 것!!!

역시 뿌리가 가득 차 있네요. 살살 털어서 자구를 분리해야 하는데, 살살이 불가능한 뿌리 양이예요.

약간 터프하게 분리를 합니다.

겉에 뿌리들은 소독된 가위로 정리해줍니다. 세균성 감염이 될 수도 있으니 가위는 꼭 소독해서 사용해요 우리~

뿌리는 꽃가위로 정리하지만, 자구를 떼어 낼 때에는 손으로 톡톡! 툭툭! 꺾어서 강제로!! 모체와 자구를 분리합니다.

가차 없이 분지릅니다!!!

이렇게 정리를 해서 그늘에 일주일 정도 말려야 합니다. 삐둘삐둘 말라가는 것 같아서 불안하시겠지만, 말려서 심어야 합니다. 그렇게 일주일 말려서 심은 후 바로 물을 주지 마시고 다음날 물을 줍니다. 물을 줄 때는 항상 물구멍으로 물이 조금 흘러나오도록 흠뻑 줍니다. 그렇다고 너무 많이 줘서 물구멍으로 물이 펑펑펑 나오면 흙에 있는 양분이 많이 손실될 수 있으니 조금 흘러나오도록 흠뻑 줍니다.

처음에는 삐둘삐둘 좀 말라있지만 3~4주 지나면(계절과 환경에 따라 다릅니다) 다시 이렇게 통통하게 예뻐지고 뿌리가 안착해서 흔들거리지도 않아요.

예뻐졌죠? ㅎㅎㅎ

자구는 또 예쁘고 키워서 선물해야겠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