습하고 덥고 너무 힘든 여름입니다.
더위가 한창이지만 입추가 지났다고 하니 곧 가을이 올 것 같아서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.
나무로 무언가 만들려고 목재 주문 후 이것저것 사기 위해 에이스 하드웨어 금천점에 방문했어요.
에이스 하드웨어(ACE Hardware)는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70여 개국 6,000여 개의 매장이 있는 최대 홈 임프루브먼트 프랜차이즈 기업이라고 합니다.
저는 매번 인터넷으로만 구매하다가 처음 알게 되었는데,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알고계시더군요.
인터넷으로 나사못이나 드릴비트, 경첩 등 가격이 작은 것들을 구매할 때, 원하는 제품이 각기 다른 구매 사이트에 있어서 각각의 배송비가 제품 가격만큼 드는 경우가 많았어요.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되어 방문해 보았습니다.
위 매장 안내도에서 보이듯이 정말 없는 물건이 없답니다.
미드에서 보았던 이런 대규모 인테리어 공구샵이 우리나라에도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경첩을 보러 가면 200여 종이 있고, 방문 손잡이를 보러 가면 그 또한 200여 종가량이 벽에 쭉 전시되어 있습니다.
공구 종류는 또 얼마나 많던지, 백화점보다 볼거리가 더 많았어요.
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비교해서 살 수 있는 게 너무너무 좋았고,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전문가 분위기가 물씬~~
어떤 제품을 물어봤을 때 없는 제품이면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세세히 물어봐 주시고 가능한 제품으로 안내도 해주십니다. 그리고는 홀연히 사라지셔서 강매하는 분위기도 아니에요.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답니다~ 부담 없어서 너무 좋아요.
용산점, 금천점, 목동점, 일산점, 퇴계원점 있다고 하니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~
퇴계원점은 원예 관련으로 특화되어 있다고 하던데, 다음번에 구경 한번 가보고 싶네요~
재단한 목재 배송 오면 뚝딱뚝딱 빨리 만들고 싶네요~
다들 즐거운 취미생활하세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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